[취재N팩트] '김학의 사건' 이성윤 소환 조사...출석 거부하다 입장 바꾼 배경은? / YTN

2021-04-19 3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지난 주말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지금까지 줄곧 검찰 소환에 불응해오다 자신에 대한 기소 방침 보도가 나오자 태도를 바꿔 조사에 응했는데 차기 검찰총장 인선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지난 토요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먼저 어떤 의혹을 받고 있는지 짚어볼까요?

[기자]
지난 2019년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측에 출국금지 정보가 유출된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출국금지 절차가 위법했다는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려 했는데요.

이성윤 지검장은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지내며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해 수사를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검은 관련 공익신고서를 접수해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수사 외압 의혹을 전반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출국금지 신청 당사자인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 소속 이규원 검사와 이를 승인했던 법무부 차규근 본부장은 이미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어 외압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이성윤 지검장에게도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수차례 통보한 끝에 그제(17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겁니다.


이 지검장은 지금까지 줄곧 소환에 불응해왔는데 검찰이 조사 없이 기소한다는 방침이 알려진 뒤 태도를 바꿔 먼저 출석 의사를 먼저 밝혔다고요?

[기자]
네, 수원지검 수사팀은 지금까지 이 지검장에게 모두 네 차례 소환 통보를 했는데, 이 지검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의 진술서만 제출했을 뿐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돌연 지난 15일 변호인을 통해 먼저 출석 의사를 밝혔고, 그제 조사받기로 날짜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지검장이 소환에 불응하자 수사팀은 조사 없이 이 지검장을 불구속 기소한다는 방침을 세운 뒤 대검에도 보고했고,

대검은 이 지검장이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인 만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군을 추린 뒤 기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검장 측이 출석 의사를 밝힌 15일은 검찰이 이 지검장을 기소하기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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